캐리어 고르는 법, 당신이 꼭 고려해야 하는 8가지

캐리어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캐리어를 새로 사야 해서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캐리어 고르는 법’ 을 정리했습니다.

캐리어에 대한 정보를 8가지로 분야를 나누고 각 분야에 대해서 구매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이것만 봐도 캐리어를 고르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으니,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준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캐리어 고르는 법

캐리어를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알아봐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맞는 캐리어를 구매해 오래 사용하기 위함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정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품질의 캐리어를 구매하면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냥 비싼 캐리어를 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캐리어가 좋아서 비싼 것인지 단순하게 브랜드의 값어치 때문에 비싼 것인지 구분하려면 결국 관련 정보를 꼼꼼하게 알고 살펴봐야 합니다.

 

사이즈

캐리어를 가장 크게 나누는 것은 사이즈입니다. 크기에 따라 화물용과 기내용이 나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여행에 들고 가는 짐이 얼마나 많은지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0인치 이하 사이즈의 캐리어는 기내용이며, 이상의 사이즈는 화물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기내용 캐리어 : 16인치, 18인치, 20인치
  • 화물용 캐리어 : 24인치, 26인치, 28인치

여행이 길거나 짐이 많다면 24인치부터 고려하는 것이 적당하며, 짧게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면 20인치나 더 작은 사이즈를 고려해도 됩니다.

여행이 짧더라도 외투가 많거나 기타 이유로 가져가야 할 것이 많다면, 큰 사이즈를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돌아올 때도 고려하면 좋은데, 가서 선물을 많이 살 예정이라면 부피가 커지니 큰 사이즈가 적합합니다.

 

캐리어-고르는 법

 

여행 일정별 캐리어 사이즈

간단하게 여행 일정에 따라 참고하기 좋은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 1~2일 여행 : 20인치 이하
  • 3~5일 여행 : 24인치, 26인치
  • 6~10일 여행 : 28인치, 30인치

더운 곳에 가신다면 옷의 부피가 줄어들고, 추운 곳에 가신다면 부피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캐리어 사이즈표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보편적인 캐리어 사이즈표 입니다. 참고하셔서 캐리어의 크기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판매하는 곳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이것은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사이즈표는 높이, 가로, 세로, 무게 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14인치 17cm, 30cm, 14cm, 0.8kg
  • 15인치 30cm, 41cm, 17cm, 0.8kg
  • 16인치 40cm, 41cm, 24cm, 2.5kg
  • 20인치 56cm, 35cm, 21cm, 3.0kg
  • 24인치 66cm, 42cm, 25cm, 4.0kg
  • 28인치 74cm, 49cm, 28cm, 4.8kg

 

색상

색상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하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내게 필요한 것으로 고르겠다고 하면 색상에 대한 내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캐리어를 고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해외 여행을 갔을 때, 공항에서 캐리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다른 사람하고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내 캐리어를 잘못 가져간다면 시간을 낭비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것보다 스크래치가 더 신경쓰인다면 어두운 색상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캐리어 구분은 스티커나 기타 부속품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캐리어-색상

 

캐리어 소재

캐리어에 많이 쓰이는 것은 4가지 소재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확인하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파벳으로 되어 있어서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생각보다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ABS

ABS는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아이들 장난감 블럭에 많이 쓰이는 소재로 캐리어를 만들 때도 많이 이용됩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는데 내구성은 높지 않습니다. 캐리어가 파손될 수 있는 위험이 다른 소재보다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강도나 압축이라는 말이 있더라도 ABS는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높지 않은 소재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캐리어 ABS-블럭-소재

 

PC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소재는 PC로 만든 캐리어입니다. 요즘은 캐리어 PC 100%라고 홍보하는 판매처가 많습니다.

강도가 강화유리의 150배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튼튼한 소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탄력성이 좋고 튼튼한 것에 비해 무겁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는 것이 흠입니다. 그만큼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비용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스크래치에 약한 편이라는 것도 약간 아쉬운 점이지만, 모든 캐리어는 결국 여행 과정에서 많은 스크래치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ABS+PC

ABS와 PC의 장점을 모두 담았다고 하는 소재입니다. ABS가 스크래치에 강한점과 PC의 내구성을 합쳤다고 소개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PC보다 더 튼튼하다거나 ABS보다 스크래치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두 소재의 중간 정도 되는 소재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은 고급 캐리어에서 많이 쓰이는데, 가볍고 튼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점은 비싼 가격과 찌그러짐이 발생하는 경우에 복원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잠금장치

캐리어에는 기본적으로 잠금장치가 있는데, 이것은 일반과 TSA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TSA는 미국 교통안정청에서 인증한 자물쇠이며 미국 보안 검열 시에 확인이 필요한 가방을 직원이 자물쇠 손상 없이 열어볼 수 있는 잠금장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TSA 잠금장치이며, 구매 시 상세페이지에 이 내용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 부분은 필수적입니다.

 

캐리어 바퀴

내가 바퀴까지 알아야 하나 싶으시겠지만,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바퀴가 매우 중요합니다. 바퀴가 멀쩡하지 않으면 캐리어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체력 소모로 여행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캐리어 바퀴는 딱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튼튼한 바퀴는 우레탄 소재
  •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4개의 바퀴
  • 6cm 대형 바퀴

가격대가 높은 캐리어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좋은 바퀴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가격이 내려갈수록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퍼

지퍼는 기본적으로 캐리어 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여기서 보셔야 하는 것은 확장형 지퍼의 유무입니다. 확장이 가능한 지퍼가 있다면 캐리어의 공간을 약 20% 정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이 많을 때 캐리어에 편리하게 짐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가시는 경우 확장형 지퍼가 있는 곳의 천을 잘라서 절도할 위험이 있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 부분 감안하셔서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갈 때 대체로 치안이 좋은 곳에 가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확장형 지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손잡이

손잡이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손잡이는 몇 단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로 어느 정도 늘릴 수 있는지, 그랬을 때 내가 끌고 다니기 편한지 보시면 됩니다.

보통 길이와 단수 정도만 확인하면 더 보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캐리어-고르는 법 손잡이

 

A/S 가능 여부

A/S는 범위와 기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보통 1~2년 정도 무상 A/S를 해주는 곳이 많고, 범위는 자세하게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소비자 귀책이 아닌 경우, 부품 문제에 한해서 무상 A/S를 도와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간만 잘 확인하시면 되는데 2년 이내에 캐리어가 망가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기간 정도만 미리 알아둔다고 생각하시고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브랜드가 A/S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는 해당 상품의 Q&A 게시판을 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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