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제주도 관광객 감소에 대한 기사를 본지도 이제는 한참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폐업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 추이를 보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중국인인데 중국 사정이 안 좋으니 전처럼 그렇게 많지 않고, 내국인은 발걸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여행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던데, 왜 제주도만 내국인 관광객이 줄었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 관광객 감소한 이유
복합적으로 다양한 이유들이 함께 작용해서 이런 결과가 되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높은 여행 비용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분과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높은 여행 비용
여행 비용이 높게 책정된 것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점점 찾지 않는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높은 물가에 항공 비용과 렌트비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예전에는 제주도를 가는데 드는 비용이 지금처럼 높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여행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지금은 제주도를 가는 것보다는 해외를 가는 게 훨씬 낫다는 얘기가 많이 돌아다닐 정도로 높은 여행 비용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제주도를 다녀오는 것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물론, 후쿠오카와 같은 일부 지역에 한정되는 것이며 도쿄나 오사카는 비용이 더 드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 그것은 일본의 환율 때문이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본이 아니라도 조금만 더 보태면 동남아를 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제주도는 여행지로 좋은 곳이지만, 해외 관광과 비슷한 돈을 주고 다녀올 곳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제주도 관광객 입도세 논란
안 그래도 줄어들던 제주도 관광객에 불을 지핀 것은 입도세 논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주도 입도세라는 것은 제주도에 들어갈 때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인데, 같은 나라 안에서 한 지역에 방문 만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환경을 위한 환경보존분담금 명목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좋은 반응을 받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물가가 비싸서 문제였는데 거기에 비용이 추가된다니, 찬성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았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단은 무산됐다고 합니다.
환경 비용이 많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돈이 많이 드니 돈을 받겠다 라는 방식의 해결 방법은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경기 부진
아무리 그래도 경기가 좋으면 국내 여행의 대표 주자인 제주도의 관광객은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행에 비교적 비용을 덜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뻔한 얘기지만 경기가 안 좋은데 제주도 혼자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지만 임금은 별 차이가 없어서, 소비자의 소비 여력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도 이렇게 관광객이 낮을지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